하나은행은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손잡이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한 ‘디지털 워리어 프로그램(Digital Warrior Program)’ 1기에 참여한 직원 40명이 6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업에 복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ICT와 무관한 영업점, 본점 등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전산학부의 핵심 전공과목을 가르쳐 현업 직무역량과 디지털역량을 고루 갖춘 양손잡이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한 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선발된 40명의 직원들은 1개월간 프로그래밍 기초 언어를 배우는 온라인 연수를 마친 뒤 대전 카이스트 본교에서 6개월간 △프로그래밍 심화 △자료구조 △알고리즘 개론 △소프트웨어공학 개론 △데이터베이스 개론 등의 전산학부 전공과목을 수강하였다.
또한, 수료에 앞서 본 프로그램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머신러닝을 통한 리스크관리시스템, 소득 및 재산 기반의 부동산 추천 프로그램 등 자신들이 직접 고안한 총 12개의 아이디어를 주제로 개발한 프로그램 발표의 시간도 가졌다. 현업 복귀 후에는 6개월간 쌓은 디지털역량과 적성 등을 고려하여 ICT 및 디지털 유관부서에 배치되어 그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워리어 프로그램’ 1기가 성공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이들의 DNA를 이어갈 2기 선발도 진행 중이다. 디지털 자격증 취득 및 프로그래밍 언어 사전 학습 등 2기 지원을 미리부터 준비한 상당수의 직원들이 공모에 참여하여 약 7: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2기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과정의 심화 등 1기 운영을 통해 발견된 개선점을 보완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2기에 선발된 직원들은 앞선 1기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습준비사항, 카이스트 생활 꿀팁 등을 전수받고 학습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디지털 인재 양성 외에도 전직원의 변화와 혁신 마인드를 제고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실례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 중인 ‘다동지식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새로운 일하는 방식, 금융 트렌드의 변화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직원 간 토론회를 개최해왔으며, 그간 총 3회의 포럼에서 임직원 약 4천여명의 자율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하나은행, 디지털 워리어 프로그램 1기 수료
현업 직무역량‧디지털역량 갖춘 양손잡이 인재 양성
발행일 : 2021-12-28 13: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