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은 빨간펜의 유·초등 대상 디지털 학습 ‘아이캔두(AiCANDO)’가 내년 첫 시행하는 초등 3~4학년 검정 교과서 과목별 총 28종에 대응한 맞춤 학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캔두는 메타버스로 구현된 학습 공간에서 실사형 Ai 튜터와 함께 공부하는 디지털 학습이다.
내년 신학기부터 초등 3~4학년 교과서 일부가 국정 교과서 체제에서 검정 체제로 전환된다. 지난 2019년 교육부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수업을 위해 초등 3~6학년의 수학·사회·과학 교과서 발행을 국정에서 검정 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일한 학년과 소재지라도 학교와 과목에 따라 배우는 교과서가 달라진다.
빨간펜은 획일화된 학습 과정만으로는 다양한 검정 교과서를 모두 대응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차별화된 교과서 연계 학습 서비스를 위해 학습자가 배우는 검정 교과서에 맞춰 학습 내용 및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아이캔두는 수학 10종, 과학 7종, 사회 11종의 검정 교과서 대응이 가능해 어떤 교과서로 학습하든 빈틈없이 학교 수업을 착실히 대비할 수 있다. 학습 시작 전, 학습자는 현재 재학 중인 학교와 검정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다.
재학 중인 학교와 과목별 교과서를 선택하면 해당 교과서의 필수 핵심 개념과 성취 과제에 맞춰진 학습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다. 전학 등으로 인해 교과서가 바뀔 때도 직접 교과서 변경이 가능하다. 학습자는 새 학기를 앞둔 시점인 내년 2월부터 아이캔두 내에서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다.
빨간펜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검정 교과서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학습을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 늘고 있다”며 “검정 교과서에 맞춰 입체적 학습이 가능한 아이캔두와 함께 학습 몰입감과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길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론칭한 아이캔두는 학습자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학교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AI가 분석한 최적의 맞춤학습 코스를 제시한다. 또, 학교 교과목을 포함해 각종 배경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강의 형식의 콘텐츠가 아닌 인터랙션 활동이 가능한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