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과 장르를 초월한 K-뮤직 흥행에 발을 맞춘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0일 오후 5시 성수 신사옥에서 서울시향과 ‘장르간 협업을 통한 문화 콘텐츠의 확장 및 발전’ 업무협약(MOU)를 체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SM-서울시향간 MOU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협약체결로, 2020년 협력 직후 발표된 ‘빨간 맛’, ‘하루의 끝’ 오케스트라 버전 등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한류 핵심인 K팝 IP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자는 상호간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각 음악간 장르편중도를 완화함은 물론, 세대별 음악수요를 다양하게 충족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의 K-뮤직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는 바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올해에도 SM 히트곡 IP의 오케스트라 버전과 함께, SM 클래식레이블 ‘SM Classics’(SM 클래식스)를 통한 콘서트 공동주최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SM은 2016년부터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을 통해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된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발표함은 물론, 2020년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SM 클래식스)도 설립해 K팝을 넘어 클래식 장르까지 확장된 다양한 콘텐츠 융합을 선사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