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4시간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본업 외 부업으로 비트 매장을 운영하는 이른바 ‘N잡러’ 사업주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로봇카페 비트의 자체 조사 결과, 최근 6개월간 매장 형태로 로봇카페 비트를 신규 오픈한 사업주들 중 본업을 겸하는 ‘N잡러’의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로봇카페 창업 상담을 진행한 예비창업주들 가운데서도 약 80%가 현재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부업으로 카페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개월 이전에 로봇카페 비트 매장을 오픈한 사업주들도 절반 이상이 ‘N잡러’다. 비트 매장을 운영하는 N잡러들은 직장인, 사업가, 이미 다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샵인샵 형태의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외 나머지 20%의 전업 사업주들은 노후 생활비를 원하는 예비 은퇴자 또는 전업주부 등이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두드러지며, 로봇카페 비트가 지난 12월 초소형 매장 ‘비트박스 익스프레스’ 사업주를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15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 지원을 시작한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카페 비트 사업주 또는 예비사업주들 가운데 ‘N잡러’ 비중이 높은 이유는, 24시간 운영 무인카페라는 특징이 이들의 필요에 잘 부합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로봇카페 비트는 직원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고, 원격 매장 운영 시스템을 통해 관리 시간 최소화가 가능하기에, 이미 본업이 있어도 부담이 적다. 특히 초소형 매장인 비트박스 익스프레스는 6평 안팎의 최소한의 공간만 있어도 오픈이 가능해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
비트코퍼레이션 지성원 대표는 “투잡, 쓰리잡이 대세가 되고 있는 트렌드에 최소한의 노동력과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가 잘 부합하기 때문에 N잡러 사업주분들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발맞춰, 사업주분들의 필요에 최적화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로봇카페 비트, 최근 오픈 매장 ‘N잡러’ 80%↑
부업 위한 소자본창업 수요 높아
발행일 : 2022-02-14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