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00여편 접수되며 성황리 종료···“공모전 및 다양한 활동으로 작가 지원”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진행한 ‘제 2회 왓챠 시리즈·영화 공모전’ 수상작이 14일 발표됐다.
시리즈, 영화 두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700여편이 접수됐으며, 대상은 시리즈 부문에서 김미경 작가가 응모한 작품 ‘골드 더스트’가 수상했다. 시리즈 부문에서는 추가로 송진석 작가의 ‘벙커’, 김연 작가의 ‘원 라이프’, 정상현 작가의 ‘오늘의 기원’ 등 3개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이재희 작가의 ‘조선길잡이’가 우수상을, 정현진 작가의 ‘리치-주먹이 닿는 거리’, 제화연 작가의 ‘테트라포드’ 2작품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리즈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골드 더스트’는 괴식물에 감염돼 모두가 괴물이 되어가는 세상 속에서 인간답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둘러싼 재난 드라마로, 참신한 설정과 시대 상황을 반영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흡입력으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조선 길잡이’는 백성과 함께 싸우고자 한 광해군과 향도 명인이 서로의 길잡이가 되어 조선을 지키고자 했다는 설정의 이야기로,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향도의 존재를 시의성 있게 다룬 수작이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이번 공모전에 지원해준 많은 작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가와 창작자를 지원하고 나아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