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키이스트가 최대주주 SM스튜디오스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 텐트폴(대자본 흥행작) 등 드라마 IP 확보에 더욱 매진한다.
3일 키이스트 측은 금일 이사회를 통해 최대주주인 SM스튜디오스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150억원 규모로, 대작 드라마의 사전 제작비 , 신규 IP확보 등을 위한 운영재원 조달의 목적을 띤다.
이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SBS <하이에나>, JTBC <구경이> 등 유력콘텐츠를 거듭 제작한 키이스트의 유력IP 확보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을 가늠케 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11일이며, 이달말 상장돼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 예수 될 예정이다.
이성수 SM스튜디오스 대표는 “3일 결의된 유상증자는 SM그룹의 키이스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제작사로서 키이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투자”라고 전하면서 “이번 투자로 키이스트는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드라마 IP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SM그룹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이스트는 내년 방영목표의 차기 텐트폴 (tentpole·거액 제작비, 유명 제작진으로 흥행을 노리는 작품) 작으로 서숙향 작가의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와 정세랑 작가의 K-POP 드라마 <일루미네이션> 등을 제작준비중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