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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다가오는 ‘뉴 노멀 시대, 새로운 확산이 필요한 ‘디지털 나눔’

발행일 : 2022-03-25 15:26:23
코로나 이후 다가오는 ‘뉴 노멀 시대, 새로운 확산이 필요한 ‘디지털 나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은 지난 2년간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다. 외출 시, 마스크 쓰기와 비대면 활동이 일상의 단면으로 자리잡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언택트 시스템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직장과 학교에서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확산되었다.

코로나19는 자연스럽게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를 야기시켰고, IT기술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지금 눈 앞에 도래한 뉴노멀 시대는 코로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경제포럼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새롭게 창출되는 가치의 약 60~70%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플랫폼에 기반을 둔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으로는 경제,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의 피해도 매우 컸던 가운데,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정국에서 이들이 신속하게 경제 회복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을 이용한 사업 확장과 경영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 도입이 급선무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역시 그동안 국내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만큼, 이들이 경제 회복의 중심으로 다시 서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응에 필요한 디지털기술과 자원을 사용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디지털 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AVPN)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국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이들의 경제 회복은 물론 미래성장을 돕고자 ‘디지털 혁신 기금’이 마련됐다. 구글의 자선 활동과 사회 혁신을 맡고 있는 구글닷오알지가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기금(Digital Transformation Fund)은 구직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은 5G와 이른바 'ABCD(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블록체인 Blockchain, 클라우드 Cloud, 빅데이터 Data)'로 대표되는 최신 디지털 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기반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 기금은 수많은 구직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종사자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대에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고 나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을 가진 우분투(UBUNTU)는 아프리카의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는 말로, 나와 이웃, 우리의 삶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다.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때 멀리 갈 수 있다. 뉴노멀 시대, 손을 맞잡고 기회의 문을 열어 더 나은 사회로 함께 걸어가야 한다.

기고가/

이종현 -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한국대표부 총괄대표

디지털혁신기금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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