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은 필리핀 기업 Multilingual.INC.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스터케이는 올해 들어서만 인도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수출국은 필리핀을 포함해 모두 5개국으로 늘어났다.
비상교육은 사이버 어학당 전용 페이지 구축과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master TOPIK’ 이러닝 콘텐츠, AI 한국어 발음평가 등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서비스를 Multilingual에 제공한다.
비상교육과 계약을 체결한 Multilingual은 기업체와 개인 대상 외국어 교육을 비롯해 통·번역 서비스, 전화 영어, 유학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Multilingual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마스터케이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필리핀 학교의 정규 과정과 방과 후 과정에 마스터케이를 통해 한국어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마스터케이가 진출하는 필리핀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표적인 곳으로, 이와 맞물려 한국어 교육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어가 국·공립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육과정에 선택과목으로 채택됐다. 특히 필리핀 전역 국·공립 고등학교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한국어 수업을 시행하는 학교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비상교육 한국어 사업 김성종 총괄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가 올해 들어서 인도와 일본에 이어 필리핀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상교육은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구축한 마스터케이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비상교육, ‘master k’ 필리핀 공급 계약 체결
베트남·인도·일본 등 이어 5번째…한국어 교육 서비스 제공
발행일 : 2022-03-30 09: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