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온라인을 통해 개막전 티켓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개막전은 4월 23일부터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며, 지난 2년간 무관중 운영으로 적막했던 서킷이 따뜻한 봄과 함께 수많은 팬의 온기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현장 관람이 가능했던 2019년 개막전은 예선 경기에 1만2389명이 현장을 찾았고, 일요일 결승 경기에는 이보다 두 배 많은 2만9764명이 입장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틀 동안 총 4만2153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한 슈퍼레이스는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지난 두 시즌을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슈퍼레이스는 2년의 기다림 후 팬들과 함께 맞이하는 개막전인 만큼, 그동안 잊고 지냈던 레이스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다. 우선, 잠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이를 좁혀서 더 가까이에서 슈퍼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재개된다. 예선 레이스가 펼쳐지는 23일에는 피트 워크, 결승전 당일인 24일에는 그리드 워크가 마련된다.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직접 사인도 받으며 소통할 수 있고, 바로 눈앞에서 화려한 레이스 차량까지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슈퍼레이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하고 특별한 이벤트다.
특히, 개막전이 열리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다른 서킷에 비해 상대적으로 트랙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레이스 차들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속 300㎞로 질주하는 레이스 차량의 속도감뿐 아니라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굉음까지, 온몸으로 레이스를 느낄 수 있다. 메인스탠드(A 관람석)를 비롯해 직선 주로를 지나 돌입하는 첫 번째 코너에 자리 잡은 보조스탠드(B 관람석)가 추가로 마련되어, 코너링할 때 벌어지는 치열한 자리다툼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또 다른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챌린지는 페달카를 이용한 이벤트로 레이스를 눈으로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트랙 위 드라이버가 되는 체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각 클래스 사이, 레이스를 준비하는 시간에는 갤린건을 이용한 럭키드로우와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깜짝 이벤트도 마련되어,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말 나들이 축제로 다시 한번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좌석의 위치, 참여형 이벤트 포함 여부에 따라 세 가지로 티켓을 세분화하여 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스탠드는 피트, 그리드워크 이벤트가 포함된 골드 티켓(1500매 한정)과 이벤트가 포함되지 않은 일반 티켓으로 구분되며, 보조스탠드는 이벤트 없이 관람만 가능한 일반 티켓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관람 정보는 슈퍼레이스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YES24(예스24)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고, 대회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