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가 지난 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마세라티와 협업한 ‘럭셔리, 퍼포먼스를 만나다(Luxury Meets Performance)’ 브랜드 행사를 개최했다. 알칸타라는 이 행사에서 마세라티의 알칸타라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슈퍼 스포츠카 MC20을 공개했다.
밀라노의 프레임 콘데 나스트 익스피리언스 스토어(Frame Conde Nast Experience Store)에서 공개된 MC20은 이번 행사의 메인 모델로, 알칸타라가 자랑하는 고객 맞춤 극대화(Extreme customization)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일러스트레이터 피에트로 마짜(Pietro Mazza)가 자동차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영감을 받아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한 설치 작품이 현장에 전시되어, M20 특유의 속도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피에트로 마짜의 일러스트레이션에 표현된 실과 바늘로 꿰매어진 차량 시트는 장인정신과 섬세함을 상징하며, 운석과 같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원형의 모형과 땅에 표현된 볼트와 속도계는 역학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또한,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피로 트랙에서 차량의 우수성과 속도를 강조하고, 트로피 속 웃는 얼굴 윤곽을 표현한 구름은 작품 전체를 가로지르며 고속 주행 차량이 남기는 슬립스트림을 연상시킨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마세라티 MC20의 인테리어에 적용된 알칸타라 소재는 독창적이고 맞춤화된 패턴 융합 기술과 장인 정신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시된 모델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완성차의 형태로, 마세라티 디자인센터와 디자이너 및 기술 전문가, 그리고 복합기술로 극한의 맞춤 개발 전문 인력을 갖춘 알칸타라 복합제조(Alcantara Complex Manufacturing) 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인테리어 부분을 살펴보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레이저 천공 패턴이 가공된 시트의 중앙 부분은 후면의 블랙 컬러 알칸타라와 대비를 이룬다. 블루와 메탈릭 그레이 컬러가 후면 옵션으로 제공되며, 탄(tan) 컬러 패턴에 메탈릭 그레이 후면 조합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알칸타라 소재는 고객 맞춤 극대화를 기반으로 스타일과 기술,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아우르는 디자인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칸타라는 이탈리아의 네라 몬토로(Nera Montoro) 현지에서 생산되는 소재를 전 세계로 수출하며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을 고루 갖춘 이탈리아 제조 기업을 대표하고 있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p.A 회장은 “기술과 장인정신, 감정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마세라티와 협업은 알칸타라 브랜드의 자부심이다”라며, “우수한 품질과 풍부한 맞춤 제작 경험을 보유한 알칸타라 브랜드는 전 세계 유수 브랜드들이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