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은 베트남 최대 디지털 콘텐츠 기업 VTC 온라인과 함께 베트남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여름 캠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한국어 여름 캠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한적 형태로 등교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초·중·고등학생에게 양질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VTC 온라인과 함께 여름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름 캠프 운영에 참여하는 VTC 온라인은 랜딩 페이지 구축 등 캠프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름 캠프는 다음 달부터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기초 한국어 회화 과정을 중심으로 어휘와 문법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문장 패턴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비상교육은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발음 평가를 비롯해 시청각 자료,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으로 학습을 지원한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 1급 수준에 해당하는 한국어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상교육 이영근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VTC 온라인과 함께 한국어 캠프를 열게 됐다”며 “비상교육은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으로서 에듀테크를 바탕으로 한국어의 세계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TC 온라인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방송사인 VTC의 자회사로 2008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게임 퍼블리싱을 비롯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온라인 교육 서비스, 오피스빌딩 임대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