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 휴게소 로봇카페 ‘비트박스 하이웨이’ 1호점을 매송휴게소에 오픈하고 휴게소 로봇카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2일 발표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서해안고속도로에 위치한 매송휴게소에 3세대 비트 설치를 마치고 로봇카페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박스 하이웨이’라는 이름으로 3세대 비트가 휴게소에 입점한 것은 이번 매송휴게소가 처음이다.
로봇카페 비트는 원격으로 매장 관리가 가능해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만큼 휴게소에 안성맞춤이다.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는 운영이 어려운 유인매장과 달리 야간에도 지치지 않고 근무하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방문자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수 있다. 야간 운전자들이 언제든지 비트에게 커피를 구매해 졸음을 쫓을 수 있다.
특히 운영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야간 매출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실제로 2세대 비트가 설치된 정안알밤휴게소의 최근 로봇카페 비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심야 시간대에도 꾸준한 방문이 일어나는 고속도로 휴게소 특성상 일매출의 30% 이상이 야간 매출이다.
특히 밤 9시~11시에 가장 높은 일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0시부터 24시까지 매출이 끊기는 시간이 없다. 또한 이른 아침인 오전 6시대에도 일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적이 드문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에도 매일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로봇카페 이번 ‘비트박스 하이웨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수십여 국내 휴게소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로봇카페 비트 심순열 영업본부장은 “기존 2세대 비트가 휴게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을 지켜보며 휴게소 로봇카페 사업의 잠재력을 감지했다”며 “타사대비 안정적인 운영이 검증된 비트인만큼 ‘비트박스 하이웨이’ 사업으로 비즈니스 성과뿐 아니라 휴게소 문화에 긍정적 변화까지 이끌 자신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B2C 영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로봇카페 비트, ‘비트박스 하이웨이’ 1호점 오픈
매송휴게소 로봇카페 오픈…휴게소 사업 박차
발행일 : 2022-05-02 16: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