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타트업 에이블게임즈는 ‘달토끼 키우기’의 글로벌 소프트 론칭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소프트런칭은 17일부터 영어, 태국어, 베트남어 3개의 국어로 동남아시아, 중동,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권역 약 124개국에서 진행된다. 향후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권역을 타깃으로 그랜드런칭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달토끼 키우기’는 달의 왕국을 수호하는 수호자 린이 빼앗긴 빛을 찾아 밤(어둠)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2D 방치형 RPG이다.
달을 배경으로 하는 이 게임은 7개의 챕터, 총 95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특별한 조작없이 진행되는 자동전투와 접속하지 않아도 전투와 보상이 주어지는 오프라인 시스템이 도입되어 게이머의 빠른 성장을 돕는다.
반면 던전은 수동 컨트롤로 진행되며 보스 몬스터의 전투 패턴을 파악, 분석, 다양한 스킬 조합 등 각 던전의 보스 특성에 맞춘 전략적인 전투가 진행된다.
‘달토끼 키우기’는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이후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 돌파, 올 3월에는 게임 매출 순위 35위, 시뮬레이션 장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에이블게임즈 관계자는 "한국의 전래동화에서 시작된 달토끼 키우기가 지난해 국내 출시에 이어 17일 글로벌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게 됐다”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게임 내 음성을 모두 영어로 지원하고, 출시 국가를 타깃으로 한 언어지원 등을 준비했다. 이번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게임즈는 지난 21년 4명의 개발자가 설립한 인디 게임 개발사로 첫 작품인 모바일 2D 방치형 RPG ‘달토끼 키우기’를 통해 게임 서비스 1년 만에 매출 80억원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