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기반 자금조달…중소기업 혁신 성장 지원
KB국민은행은 자체적으로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가치평가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특허청으로부터 '발명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자체 지식재산(IP) 가치평가를 위한 내부 제도와 프로세스 재정비, 운영리스크 점검 등을 마치며 자체 IP 가치평가를 시행하게 됐다.
'발명의 평가기관'은 발명진흥법에 따라 지식재산의 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IP의 가치를 산정하는 전문기관으로 특허청이 신청기관 현장실사, 전문가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지정한다.
'발명의 평가기관'의 IP 가치평가 결과는 기업이 보유한 IP를 기초로 담보대출을 시행하거나 투자대상·규모 등을 결정하는데 활용된다. KB국민은행은 자체 IP 가치평가를 활성화해 성장가능성은 높지만 재무상태가 열위하거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이 보유 IP를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IP를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향후 은행 내부 IP금융 인력을 양성하고 직무역량을 더욱 강화해 IP금융을 내재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