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매년 1만 명 이상 가입…수령방식 다양화 등 제도개선 지속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이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기간 동안 매월 안정적인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증하는 금융상품이다.
HF공사는 지난 18일 주택연금 10만 번째 가입자인 김희숙(만 64세)씨를 초청해 축하금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자녀의 부양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무엇보다 내 집에 평생 살면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최근 6년(2016년~2021년)간 매년 1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가입자가 69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000명 이상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HF공사는 그 동안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고령층의 노후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가입고객의 선택권을 넓혀왔다. 올 하반기에는 취약 노령층의 주택연금 가입확대를 위해 우대형 주택연금의 주택가격 기준을 기존 1억5000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최준우 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든든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환 기자 admor7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