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는 남성향 웹툰 전문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M’에서 웹툰 PD와 작가 채용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웹툰PD △AM(채색·뎃생·배경·스토리&콘티) △편집 식자 직군이며 채용 인원은 50여명으로 웹툰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기간은 9월 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사람인’, ‘잡코리아’ 에서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1위 여성향 콘텐츠 공급 플랫폼인 ‘봄툰’을 운영하는 키다리스튜디오는 최근 남성향 콘텐츠까지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남성향 콘텐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M’을 신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을 론칭하고 있다.
스튜디오M의 작품은 ‘레진코믹스’를 통해 독점 공개되고있으며 9월 1일 기준 14작품을 연재 중이다. ‘레진코믹스’ 플랫폼내에서 스튜디오M 작품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조선시대 배경의 로맨스물인 아씨(글 캄피스, 그림 J&B)의 한달 결제금액이 1억원을 돌파하는가 하면, ‘레진코믹스’의 작품 매출 TOP 10안에 스튜디오M의 남성향 작품이 꾸준히 2-3작품씩 랭킹 되고 있다.
스튜디오M 작품 론칭 전까지 ‘레진코믹스’ 매출은 주로 여성향 웹툰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남성향 웹툰 작품의 성장은 매출 확대에 의미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향 콘텐츠 강자였던 키다리스튜디오가 남성향 콘텐츠 시장까지 본격 진출하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웹툰 플랫폼으로서의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키다리스튜디오의 남성향 콘텐츠들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있다. 회사는 지난 상반기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DMM그룹에 남성향 웹툰을 공급하여 일본 내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는 DMM의 그룹의 ‘GIGATOON STUDIO(기가툰스튜디오)’와 MOU를 맺어 상호 작품 교류와 웹툰 공동 제작 및 글로벌 유통에 대한 협력에 대해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번 PD와 작가 대규모 채용을 통해 자체IP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매출액에 발맞추어 자체 IP 확보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자체 IP 확보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확보한 IP의 드라마화, NFT제작 등으로 IP확장이 가능해 부가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키다리스튜디오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을 받고있어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웹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키다리스튜디오, 스튜디오M 웹툰 PD·작가 대규모 채용
남성향 콘텐츠 자체 제작 확대
발행일 : 2022-08-31 16: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