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자환경 조성 협력…기업 특성별 솔루션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삼성자산운용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자산관리서비스 인프라 구축 ▲퇴직연금 상품 공동 개발 ▲퇴직연금 IPS 수립·자산배분·위험관리·성과평가자문 ▲퇴직연금 자산관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삼성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의 기금운용 노하우를 담은 자산운용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별 특화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확정급여형(DB)제도에서도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반영하는 등 기업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기존에 진행중인 IPS컨설팅 서비스를 고도화해 ▲기업별 퇴직부채 흐름 진단 및 전망 ▲부채 특성을 기반으로 한 목표수익률 도출 ▲기업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별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연금자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퇴직연금사업자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연금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정급여형(DB)제도에 특화된 자산운용 솔루션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전년 대비 3조8500억원 증가해 은행권 적립금 순증 1위를 달성하는 등 2019년, 2020년에 이어 2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