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검인정 교과서 발행 기업 비상교육은 인쇄 공정에서 별도 공정을 추가하지 않고도 항균물질이 도포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로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비상교육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인쇄공정에서 항균물질이 도포되는 인쇄물 및 그 인쇄 방법’으로, 인쇄 공정에 항균물질이 도포되면서 인쇄물에 항균성 99.9%의 항균기능이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비상교육은 이 같은 인쇄 방법을 적용한 인쇄물에 대한 항균기능 시험을 국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했다. 시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균에 대한 항균성 정균감소율이 99.9%로 나타났다.
비상교육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은 학생들이 매일 사용하는 교과서와 교재 등 인쇄물에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균 기능 강화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인쇄 후 인쇄물에 항균 처리를 하는 방법으로 항균기능을 추가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추가 공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항균 잉크를 사용하는 항균 처리 방식은 비용이 상승하고, 잉크가 묻지 않는 여백에는 항균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에 특허로 인정받은 기술은 인쇄 과정에서 항균물질을 도포하기 위한 별도의 공정이 추가되지 않는 것은 물론, 종이 전체에 항균 기능이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현재 윤전인쇄를 통해 제작하는 모든 교과서와 교재에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교육기업으로서 인쇄 방법에서도 지속해서 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상교육은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스티커와 라벤더 등 허브를 첨가하는 인쇄 방법 등 인쇄공정과 관련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비상교육, 항균물질 도포 기술 특허 취득
인쇄 과정서 항균물질 도포⋯별도 인쇄공정 추가 無
발행일 : 2022-10-17 09: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