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파급력을 발판으로 한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모색하고, 이를 실현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행사가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 주최로 마련된다.
19일 (사)음악콘텐츠협회(회장 김창환, 이하 음콘협)은 오는 11월3~4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음악산업 행사 ‘MW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MWM 페스티벌’는 지난 7월 써클차트 비전 선포식에서 예고된 바 있는 글로벌 행사로, ‘음악으로 세상을 움직인다(Moving the World with Music)’는 콘셉트 아래 음악산업을 기준으로 한 사회·환경적 이슈 대응과 지속발전가능 목표 발굴 등의 노력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를 지닌다.
첫 행사인 이번 MWM페스티벌은 K팝의 전세계적 문화영향력을 발판으로 한 지속성장 가능성 모색에 핵심을 두고, 국제컨퍼런스와 음악산업 박람회, K팝 아티스트 이벤트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핵심행사는 행사기간 내내 이어질 컨퍼런스다. 우선 첫째 날인 3일에는 방탄소년단의 UN총회 연설로 관심을 모았던 UN SDG Moment의 진행과 함께, 블랙핑크를 비롯한 SDG 홍보대사 활동을 지원하는 Annemarie HOU(앤마리 호우) UN 파트너십 국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K팝의 글로벌 지속성장을 위한 실행전략과 방향을 중점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 및 제작사, 언론사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환경 및 데이터 기반 음악산업 변천' 테마의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앨범 제작업체와 엔터사, 지자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들의 부스와 함께, 지속가능성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행사기간 밤에 번갈아 열릴 틱톡·음콘협 주최 네트워킹 행사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활발한 협업모색 기회가 될 전망이다. MWM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음콘협 관계자는 "MWM 페스티벌은 국내외 대중음악산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로벌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K-pop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같은 세계적 이슈에 팬들과 함께 공명하며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열 이번 첫 MWM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