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품절 대란을 일으킨 프리미엄 주류를 대폭 강화하며 연말 승부수를 띄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 4종의 공급 물량을 각 25만 캔씩 총 100만 캔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일주일 만에 완판된 초도 물량 20만 캔 대비 무려 5배 늘린 규모로 롯데칠성음료가 버터맥주 4종의 새로운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에 나서며 급증한 수요 대비 어려웠던 공급을 단숨에 해결한 효과다.
GS25는 안정적인 대량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버터맥주 4종의 열풍을 가속화 하며 연말까지 최대 규모로 수제 맥주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열풍을 일으키며 계절 특수까지 넘어서고 있는 버터맥주 4종은 전체 주류 매출 Top 3위(1위 원소주 스피릿, 2위 카스), 수제 맥주 매출 비중의 무려 절반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GS25는 버터 맥주 흥행에 힘입어 블랑제리뵈르와의 협업 상품을 맥주 외 다른 상품으로까지 대폭 확장한다. 버터를 핵심 콘셉트 활용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편의점에서 즐기는 ‘버터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블랑제리뵈르와 공동 개발한 버터 소시지를 20일 첫 출시하며, 이어 버터 콘아이스크림, 버터 빼빼로 등 총 10여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GS리테일 음용기획팀 한구종 MD는 “버터맥주, 원소주스피릿 등 GS25의 차별화 주류가 국내 주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앞장 서 수행하고 있다"며 "또 한번 GS25 고객과 국내 주류 판을 들썩이게 할 차별화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지난 9월 중순 원소주 스피릿 공급량을 기존 대비 2배 확대하며 누적 판매량 220만 병, 매출액 250억원을 돌파하는 등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GS25, 버터맥주 공급물량 100만 캔 확대
롯데칠성음료 OEM 제작…대량생산 체계 완비
발행일 : 2022-10-20 1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