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퍼레이션은 24시간 무인 로봇카페 ’비트’가 지난 9월 KTX 서대구역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KTX 주요 역사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로봇카페 비트는 지난 9월 코레일유통이 실시한 서대구역 로봇카페 입찰에 성공해 운영을 시작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여세를 몰아 앞으로의 진행될 철도역 스마트 매장 관련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며 서대구역 외 다른 주요 KTX 역사들에도 입점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더 많은 기차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유통은 최근 IT 기술을 접목한 로봇카페 직영 운영 등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한 ‘로봇카페 기술평가위원회’를 개최, 고품질 커피를 무인 판매할 수 있는 제조 로봇과 운용 시스템 일체를 도입해 무인 스마트 매장 개발을 도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역구내 특성에 맞는 공간 활용 △IT 기술 접목의 확장성 △정확한 로봇의 움직임과 안정적인 시스템 연계 △대외기관 인증 및 운영현황 등을 면밀히 살핀다는 게 코레일유통의 설명이다.
로봇카페 비트는 이 같은 기준에 가장 부합해 서대구역점 입찰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이미 안정성이 입증됐고 AWS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다. 또 다양한 얼굴 표정 등 휴먼터치 기능,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등 독보적인 역량들이 입찰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는 철도역에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도 운영돼 유인매장이 문을 닫는 시간에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편리하게 커피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여행길 커피 구매 수요를 구인난 및 인력 관리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로봇카페 비트의 강점이다.
비트코퍼레이션 양승현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무인 스마트 매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로봇카페 비트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로봇카페 리딩 기업으로서, 철도역에 스마트 매장을 구축해 승객들의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코레일유통의 방향성이 실현되도록 우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해 오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