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새벽 구매 가능…고객 편의↑
다날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 28일, 자사의 24시간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를 SRT 수서역에 신규 오픈해 기차 여행객들에게 자동화를 통한 편의와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봇카페 비트는 SRT 수서역 고객라운지에서 커피와 주스 등 21종의 메뉴를 무인으로 판매한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로봇카페 비트는 특히 주변의 유인매장이 운영되지 않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한결 같은 품질의 커피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전국 150여개 로봇카페 비트가 운영되고 있어 시장에서 충분히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용 시간 제약이 없는 첨단 로봇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비트 도입을 결정했다는 게 SRT 운영사인 SR측의 설명이다.
로봇카페 비트와 SR은 추후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SRT 이용객의 편의와 즐거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비트코퍼레이션 양승현 세일즈마케팅본부장은 "로봇카페 비트는 구인난의 어려움 없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벽이나 심야에도 승객들의 커피 수요가 있는 기차역에 최적화된 카페"라며 "SR과의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SRT 승객들에게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모든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와 주거 상권에 진입,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