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은 베트남 하노이대학교 한베문화교류센터와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상교육과 하노이대 한베문화교류센터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교육과정 공동 개발 △스마트 한국어 교육 솔루션 클라스(klass)를 활용한 교육 성과에 대한 공동 연구 및 도입 검토 △초·중·고등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비상교육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하노이대는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베트남의 국립대학으로, 올해 한국어학과 개설 20주년을 맞았다. 비정규 과정을 포함해 현재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은 2000여 명에 달한다.
여기에 매년 뛰어난 한국어 역량을 지닌 인재를 배출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는 게 하노이대 측 설명이다.
한베문화교류센터장을 맡고 있는 팜 티 옥(Pham Thi Ngoc) 하노이대 한국어학과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은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라면서 “하노이대와 비상교육이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한국어 교육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교육 이영근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베트남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 확보하고, 에듀테크 기반 한국어 교육 솔루션의 교육 성과 연구를 통해 미래 한국어 교육의 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학생 및 일반인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협력 개발을 통해서는 양국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비상교육, 하노이대 한베문화교류센터 MOU 체결
한국어 교육 활성화 목표…한국어능력시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발행일 : 2022-11-10 13: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