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5월 5일부터 7일(현지 시각)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5라운드 미국 마이애미 GP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네 경기 포디움에 올랐다.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는 올해 애스턴마틴 포뮬러원 팀에 합류한 이후 2023시즌에서 다섯 경기 중 네 번이나 포디움 기록을 달성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그는 시즌 개막전인 바레인 GP, 사우디아라비아 GP, 호주 GP에 이어 이번 마이애미 GP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마이애미 GP에서 페르난도 알론소는 애스턴마틴의 110주년 기념 특별 로고를 새긴 F1 경주차 ‘AMR23’의 장점을 활용한 레이스를 펼쳤다. AMR23은 애스턴마틴의 대담하고 창조적인 정체성과 방향성을 표현하고자 2022년에 새롭게 디자인된 날개 문양의 로고를 사용한 차량이다. 알론소는 AMR23의 강점인 강력한 타이어 수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트랙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알론소는 “이번 시즌 첫 다섯 번의 경기 중 네 번이나 포디움 기록을 달성했다. 아제르바이잔 GP에서만 0.8초란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포디움 기록을 놓쳤을 뿐이니 아주 만족스러운 시즌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알론소는 지난 일곱 번의 시즌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F1 포디움 기록을 이번 시즌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에서도 안정적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알론소는 “언젠가 다가올 승리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일”이라며, 시즌 남은 경기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애스턴마틴 팀은 이번 마이애미 GP에서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팀은 마이애미 윈우드(Wynwood)에 위치한 패들 클럽(Padel Club)에 팬들을 초청해 페르난도 알론소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2022 F2 챔피언인 펠리페 드루고비치(Felipe Drugovich), 여성 드라이버인 제시카 호킨스(Jessica Hawkins)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마이애미 일대를 투어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