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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4000만원대 전기 SUV 'EX30' 시판

발행일 : 2023-11-28 11:07:42
EX30 <EX30>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한 볼보자동차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28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나선다.

5인승 순수 전기 SUV인 EX30은 디자인과 인테리어,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 등 혁신적인 요소를 담았으면서도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4000만원 대에서 시작하는 가격이 책정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인사말에서 “2019년 디젤자동차 판매를 중단한 건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 10년 동안 네트워크에 3000억원을 투자한 결과 2014년에 2976대이던 판매가 올해 1만7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EX30은 온라인 예약 알림을 신청한 이가 이미 5000명을 넘어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 4000만원대 전기 SUV 'EX30' 시판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보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펜더 및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공기역학을 향상했다. 여기에 후면부 하이 테일 라이트와 프레임리스 도어 미러 등은 볼보자동차가 앞으로 선보일 현대적인 전기차의 모습을 담았으며, 외장 컬러는 새롭게 도입된 클라우드 블루를 비롯해 북유럽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네 가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중앙 집중화 테마와 혁신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차와 일체화된 경험을 강조하며, 모든 탑승자에게 편리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얻어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아랫부분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센터 콘솔은 필요에 따라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으며, 센터 콘솔 아래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에는 가방이나 큰 물건들을 놓을 수 있다.

또한 가죽 대신 핀란드 및 스웨덴에서 생산된 소나무 오일로 만든 바이오 소재인 '노르디코'를 비롯해 ▲재활용 데님 또는 플라스틱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울 혼방 소재 등을 사용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럭셔리의 가치를 구현했다. 여기에 볼보자동차 모델 중에서는 최초로 스칸디나비아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5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가 적용돼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감성 품질을 더했다.

볼보자동차, 4000만원대 전기 SUV 'EX30' 시판

EX30은 콤팩트 SUV임에도 불구하고 볼보의 96년 안전 DNA가 집약된 모든 첨단 안전 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안전 기능까지 추가 적용되어 안전한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인다. 특히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로 새롭게 명칭 되는 볼보자동차의 표준 안전 기술에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Driver Alert System)'을 비롯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 ▲차량 앞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Door opening alert)'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밖에도 ▲앞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여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Pilot Assist)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Intersection auto brake) ▲도로 이탈 완화(Run-off Road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Oncoming Lane Mitigation)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저속 자동 제동(Low speed auto brake) 등 플래그십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새로운 이동성의 경험을 지원하는 커넥티비티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탑재된다. 이는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uman Machine Interface)와 센터 디스플레이 및 다기능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을 통합한 개념으로, 새로운 모빌리티의 기준을 제시한다. 새로운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서는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이러한 설정들은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 오토(NUGU AUTO)를 통해서 음성 인식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4000만원대 전기 SUV 'EX30' 시판

EX30의 파워트레인은 69㎾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 모터를 결합해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주행뿐 아니라 주말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또한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판매 트림은 ▲투톤 보디 컬러 및 휠 사이즈 등 일부 외관 디자인 및 실내 옵션 ▲앞좌석 전동식 시트 및 운전석 메모리 기능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및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Core) 및 울트라(Ultra) 두 가지로 출시된다. 특히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더 많은 고객이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가격에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판매가를 각각 4945만원과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이며, 보조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X30은 더욱 안전한 내일을 향해 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은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다. 운전의 즐거움을 갖추면서 제로 이미션을 달성한 새로운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삶의 방식을 지원하는 5인승의 혁신적인 공간 설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차세대 안전 사양과 첨단 커넥티비티까지 오늘날 고객들이 볼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라며, “여기에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선보이는 파격적인 가격을 통해 새로운 도시 이동성의 미래를 더 많은 분이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EX30의 사전 예약은 28일 오후 1시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이를 기념해 오는 12월 1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는 피치스 도원에서 특별 팝업이 진행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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