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9개의 차량 출시를 통해, 최상위 차량과 전기차 시장의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리버 퇴네(Oliver Thone)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과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대표,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19일 오전 진행하며, 새로운 E-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클래스 등 5개의 완전 변경 및 신차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EQA 및 EQB, G-클래스 등 4개의 부분 변경 모델 등 총 9개의 새로운 차량을 연내 선보인다고 알렸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전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하고, 최대 350㎾의 고출력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도입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럭셔리 차량과 전기차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총 7만669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및 GLS 등 최고급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을 전년 대비 32% 포인트 증가한 2596대를 판매하며 마이바흐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고, ▲G-클래스를 지난해 2169대 판매해 2012년 국내 첫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콤팩트 차량부터 풀사이즈 SUV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기차를 전년 대비 83.4% 포인트 증가한 9184대를 판매해 2019년 첫 전기차 판매 시작 이후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상위 차량 및 전동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키는 한 해였다”라며,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 변경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갖춘 드림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및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상반기에, 그리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하반기에 출시하며 총 5개의 신차를 선보인다.
또한 최상위 SUV의 정수를 보여주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콤팩트 전기 SUV인 'EQA' 및 'EQB'를 상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드의 아이콘 'G-클래스'를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하며 4개의 부분 변경 차량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E-클래스는 국내 고객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모델로,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지난 2016년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으며, 지난 2022년에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만 대 돌파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11세대 E-클래스는 기존 비즈니스 세단의 가치는 유지하고, 여기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디지털 경험뿐 아니라,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CLE'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와 기술 혁신이 융합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 구현과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디자인이 실현됐고, 여기에 효율성을 자랑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마이바흐의 럭셔리함과 EQS SUV의 기술력을 결합한 모델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섬세한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안락한 실내 공간과 함께 최고출력 484㎾(658마력)와 최대토크 96.9㎏·m(950Nm)의 전기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및 쇼퍼 패키지 등 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돼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1개의 전시장과 2개 서비스센터 및 1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추가해, 전국 주요 거점에 65개 전시장, 79개 서비스센터, 25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 건물 전체에서 마이바흐 브랜드의 경험만을 제공하게 되는 전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총면적 약 2500㎡ 규모로 오는 4분기 오픈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로 구축한다. 최대 350㎾의 높은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충전 인프라를 통해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고객뿐 아니라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25개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충전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4년 6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Mercedes-Benz Promise)'이라는 공식 슬로건 하에 출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게 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금까지 약 464억 원을 국내 사회에 기부하며 한국 사회에 장기적인 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출범 10주년을 기점으로, 국내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방임과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쉼터 설립을 준비 중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