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이후에 전동화한다는 전략은 현재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최초가 아니라 최고의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재 전기차 판매 저조 상황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과거와 현재 잇는 가교역할을 할 하이브리드 차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찾은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2028년 이후에도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할 것이며, 전기차(란사도르, 우루스 후속)와 하이브리드카 스포츠카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 이후의 엔진 스펙에 대해 지금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하는 슈퍼 트로페오 대회와 관련해 그는 “아시다시피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올해 대회는 시작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국타이어가 대응을 잘해서 지원을 잘해줬다. 그 점을 높이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신차에 한국타이어가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신차용 타이어는 두 개의 업체에서 공급받는데, 신차는 개발 때부터 타이어업체와 협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잘 맞는 타이어가 장착된다. 앞으로 신차를 개발할 때 한국타이어가 고려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우라칸이 많은 사랑을 받는데 람보르기니 서울(SQDA Motors)이 큰 공을 세웠다. 람보르기니 서울의 지원 덕분에 한국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행사를 주최한 람보르기니 서울(SQDA Motors)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