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시즌2 손태진이 팬들을 향한 옴므파탈 ‘손미오’ 댄스를 폭발시키며, 열정을 불살랐다.
10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2’) 61회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역대 최대 규모, 최대 인원이 투입된 ‘장미단’의 2024년 대기획 ‘팬꾸 가요제’를 이어간다. TOP7이 자신들의 팬들과 함께 ‘광대 승천 내 팬 자랑대회’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퍼트린다.
이와 관련 ‘지구상에서 가장 점잖은 팬덤 1위’라는 호명과 함께 손태진과 손태진의 팬덤 ‘손샤인’의 멤버들이 무대 위에 오르고, 손태진의 팬들은 우쿨렐레와 기타를 메고 조용한 미소를 지어 명성을 입증한다. 이어 ‘손샤인’ 무대 차례가 되자 팬 안지윤이 기타와 함께 등장하고, ‘포디콰’ 공연을 보러 갔다가 첫눈에 반했다며, 반하는 것에 이유가 없다는 말로 찐팬임을 증명, 모두의 공감을 끌어낸다. 하지만 이내 안지윤은 “‘불타는 트롯맨’ 때 반짝이 의상을 입은 손태진에 살짝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안지윤은 초반 기타를 튕기며 청아한 목소리로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불러 “역시 손샤인 팬은 점잖다”라는 평가를 끌어내지만, 이내 ‘빙글빙글’ 노래가 흘러나온 후 거침없는 댄스 본색을 발산하는 충격 대반전 무대로 손태진마저 입을 다물지 못 하게 한다. 손태진이 “배신감이 들었다”라고 토로한 가운데 손태진은 안지윤과 즉석에서 ‘빙글빙글’ 골반 댄스를 선보여 “심장이 터질 거 같아요”라는 반응을 끌어낸다.
하지만 격렬한 댄스를 추고 난 손태진은 “저도 터질 거 같습니다”라고 말을 던지더니,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신유의 ‘줄리엣’을 선곡, “오늘은 손미오”가 되겠다며 댄스 실력을 발휘한다. 무대를 지켜보던 에녹은 “댄서라도 해도 손색없는 실력”이라고 극찬하고, TOP7 역시 “형이 스탭이 좋아요”라고 입은 모은다. 과연 손태진이 손샤인 팬에게 배신감을 느낀 이유는 무엇일지, 손샤인 팬의 무대는 1등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중연과 공훈은 직접 자신들의 팬클럽 공연에 출동, 팬들과 함께 대반전 군무 무대를 선보인다. 김중연은 연구소 복장으로 시선을 강탈한 ‘김중연구소’ 팬들과 야광 훌라후프와 야광봉을 이용한 ‘초련’ 무대를, 공훈은 ‘자타공훈’ 팬들과 ‘주라주라’ 무대를 펼쳐 안무팀을 섭외한 거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던 터. 손태진이 “언제 이렇게 다 단체를 준비하셨죠”라고 삐뚤어진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김중연과 공훈의 팬덤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TOP7을 닮은 끼쟁이들이 총동원된 ‘팬꾸 가요제’가 월요일 밤에 ‘흥’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한다”며 “TOP7의 명예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팬들과 팬들의 회식비를 위해 노력하는 TOP7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뜨끈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준수 기자 (junsoo@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