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을 9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프리미엄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최대로 확보한 인스퍼레이션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크로스 모델로 구성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다부진 디자인,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한 315㎞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인스퍼레이션, 15인치 알로이휠 기준),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 3150만 원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판매 가격이 2990만 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2000만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 계약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압구정로데오역 앞에서 대규모 팝업 전시 공간 '캐스퍼 일렉트릭 스튜디오 압구정'을 운영한다.
'캐스퍼 일렉트릭 스튜디오 압구정'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직접 체험해보고 도슨트의 상품 설명 및 온라인 구매 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요 특장점을 게임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해결사 능력 테스트' 공간을 마련해 방문한 고객이 한층 더 친근하게 캐스퍼 일렉트릭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팝업 전시장 운영 기간에 해결사 능력 테스트를 가장 빨리 통과한 1인에게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증정한다.
현대차는 유명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와 협업해 사전 계약 기간에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계약 후 출고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안84가 디자인한 한정판 휴대전화 그립톡을 증정한다.
또한 캐스퍼 일렉트릭과 어울리는 기안84의 신작으로 랩핑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장 사전 계약 이후 출고를 진행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안84가 디자인한 한정판 티셔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사전 계약 기간 동안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어플레이즈 음원 큐레이션 서비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을 준비했다”라며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기준이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부에 현대차 EV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한 느낌을 선사하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로봇 표정의 배지를 통해 캐스퍼만의 개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 부 길이를 100㎜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탑재된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적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실내를 완성했다.
또한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해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 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 해 더욱 쾌적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인스퍼레이션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 기준)이 가능해 더욱 여유로운 도심 주행 능력을 갖췄다.
또한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 내부뿐 아니라,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탑재된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5㎾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새로 탑재했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후방에 장애물이 감지된 상황에서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포함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를 신규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 고객을 세심히 챙기는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또한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i-Pedal 모드 ▲디지털 키 2 터치 ▲1열 터치 타입 도어 핸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도 함께 탑재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