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가 새 코너로 가을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
오는 6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92회에서는 이름을 알리고 싶은 개그맨 이정수, 정세협의 '이정수C 정세협C'(가제)와 '개그 아이돌' 코쿤과 윤형빈의 새로운 코너 '뽕짝소년단'이 새롭게 시청자들을 만난다.
곧 문을 닫는 회사의 마지막 하루를 코믹하게 그린 개그 코너 '마지막 출근'으로 '개그콘서트'에 합류한 이정수, 정세협은 콤비 개그 '이정수C 정세협C'(가제)를 선보인다.
'이정수C 정세협C'에서 이정수, 정세협은 "이 코너가 끝나고 나면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우리 이름을 외우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곧이어 두 사람은 짧은 상황극들을 연이어 릴레이로 펼치는데, 상황마다 이름을 알리는데 진심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이정수C 정세협C'는 중독을 부르는 멜로디에 따라 하기 쉬운 가사가 특징인 노래를 반복적으로 불러 시청자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 번 보면 절대로 이정수, 정세협의 이름을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개그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그 아이돌' 코쿤은 '개그콘서트' 부활과 함께 프로그램에 합류, 청춘 개그 '우리 둘의 블루스'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우리 둘의 블루스'는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대사들과 1990~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하이틴 드라마, 스포츠 만화 등의 클리셰를 유쾌하게 비튼 개그로, 만나기만 하면 청춘 드라마를 찍는 전재민, 강주원의 찰떡 호흡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새 코너 '뽕짝소년단'은 재래시장 톱스타를 꿈꾸는 'K-뽕짝 아이돌' 코쿤과 코쿤의 제작자 윤형빈이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뽕짝 리듬에 맞춰, 쉴 새 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티키타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쿤과 제작자 윤형빈의 찐친 모멘트, 일본·호주·영국 등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개그 아이돌' 코쿤의 무대 매너 등 여러 재미 포인트들이 시청자들의 웃음 벨을 누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알지 맞지', '김진곤 씨!', '오스트랄로삐꾸스', '히어로입니다만', '데프콘 어때요',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챗플릭스',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6일 오후 10시 45분 방송한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