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를 연결하는 새로운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지역 간의 경제, 문화, 관광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노선의 신규 취항식에는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인 또 럼(To Lam)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신규 노선의 개설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양국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킨 데 따른 결과로, 경제 및 문화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하노이-쿠알라룸푸르의 직항 노선은 양국 간의 항공 연결성을 한층 강화하고 두 나라 간의 경제 및 문화 교류에 큰 가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28일부터 하노이-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주 7회 왕복 운항한다. 해당 신규 노선은 2016년에 도입된 호찌민-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이어 비엣젯항공이 제공하는 두 번째 베트남-말레이시아 간 항공 서비스다. 이번 신규 노선 취항으로 양국간 항공편이 주 14회 왕복으로 증가하게 된다. 더불어 이를 통해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충족하고 더 많은 승객에게 편리한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양국 지도자들은 하노이-쿠알라룸푸르 노선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간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할 것이라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신규 노선은 아세안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서 다양한 풍경과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비롯해 깨끗한 열대우림과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음식으로는 중국과 인도의 요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고유한 역사적 유적지와 독특한 길거리 음식 문화로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하노이의 대표적인 명소인 탕롱 황궁은 베트남의 오랜 역사와 왕조의 전통을 엿볼 수 있으며 호안끼엠 호수에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베트남의 다른 매력적인 여행지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여행객들은 하노이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한국 여행객들은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비엣젯항공의 12개의 노선을 통해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통해 말레이시아로의 여행도 간편해졌다.
구교현 기자 (kyo@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