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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2000여 대 차이 추격

발행일 : 2025-03-06 14:23:23
테슬라 라인업 <테슬라 라인업>

BMW가 지난 2월 수입차 판매에서 선두를 수성한 가운데, 테슬라가 매서운 기세로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2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1~5위는 BMW 6274대, 메르세데스-벤츠 4663대, 테슬라 2222대, 렉서스 1337대, 볼보) 1046대로 나타났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테슬라가 3위로 치고 올라온 게 눈에 띈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는 2441대 차이다. 작년 같은 기간 두 브랜드의 격차는 3418대였다.

테슬라의 선전은 자사 판매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델 Y(2040대)의 인기 덕분이다. 모델 Y는 전기차 판매 2위인 폭스바겐 ID.4(375대)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기차 시장 톱 10에는 BMW가 3개, 테슬라와 아우디가 2개, 폭스바겐과 폴스타, 포르쉐가 각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2월 수입차 판매 6위 이하의 브랜드와 대수는 포르쉐 703대, 토요타 623대, 아우디 609대, 미니 538대, 폭스바겐 499대, 랜드로버 442대, 포드 393대, 혼다 298대, 링컨 119대, 지프 111대, 폴스타 71대, 푸조 40대, 람보르기니 35대, 쉐보레 33대, 마세라티 30대, 페라리 28대, 벤틀리 26대, 캐딜락 25대, GMC 21대, 롤스로이스 13대였다.

한편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월 1만5229대보다 32.6% 증가, 2024년 2월 1만6237대보다 24.4% 증가한 2만199대로 집계됐으며, 2월까지 누적 대수 3만5428대는 전년 동기 2만9320대보다 20.8%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9839대(48.7%), 2000~3000㏄ 미만 5632대(27.9%), 3000~4000㏄ 미만 613대(3.0%), 4000㏄ 이상 358대(1.8%), 기타(전기차) 3727대(18.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017대(74.3%), 일본 2258대(11.2%), 미국 2924대(14.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3013대(64.4%), 전기 3757대(18.6%), 가솔린 3226대(16.0%), 디젤 203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99대 중 개인 구매가 1만3068대로 64.7%, 법인 구매가 7131대로 35.3%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73대(31.2%), 서울 2547대(19.5%), 부산 804대(6.2%)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33대(34.1%), 인천 1787대(25.1%), 경남 1238대(17.4%)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203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927대), BMW 520(922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따른 전기차 등록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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