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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세대 지능형 콘셉트카 시리즈'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개

발행일 : 2025-04-23 19:42:14
폭스바겐, '차세대 지능형 콘셉트카 시리즈'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개

폭스바겐이 202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한 'ID. 코드 콘셉트'의 개념을 이어받은 세 가지 시리즈의 콘셉트 모델을 2025년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ID. 아우라(Aura), ID. 에라(Era) 및 ID. 에보(Evo)가 그 주인공으로, 이 차들은 FAW, SAIC 및 폭스바겐 안후이(Anhui)와의 합작 투자로 개발되었다. SUV 2대와 세단 1대인 이 차들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차세대 지능형 신(新) 에너지 자동차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모든 양산 모델에는 첨단 자율주행을 위한 AI 기반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ID. 에라(Era) <폭스바겐 ID. 에라(Era)>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일부 상황에서 핸즈프리 작동으로 독립적으로 추월, 회전 및 진입할 수 있는 '레벨 2+' 기능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는 '레벨 3'처럼 눈을 떼도 되는 모드는 아니어서 운전자는 항상 스티어링 휠을 잡을 준비가 되어야 한다.

이 차들은 새로운 기술 외에도 중국 고객의 취향을 포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 이는 내장재와 뒷좌석 헤드룸, 긴 휠베이스 등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의미다.

SAIC(상하이) 폭스바겐에서 만든 ID. 에라(Era)는 엔진이 배터리 충전에만 관여하는 주행거리 확장형(EREV) 대형 3열 전기 SUV다. 엔진이 가동되면 최대 994㎞를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298㎞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ID. 에보(Evo) <폭스바겐 ID. 에보(Evo)>

폭스바겐 안후이(Volkswagen Anhui)가 개발한 ID. 에보(Evo)는 대형 SUV이지만 스타일에 더 민감한 젊은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800V 플랫폼을 갖춘 ID. Unyx 시리즈로, 고성능 전자 아키텍처를 포함한다.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고급 디지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콘셉트는 FAW-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이 제작한 소형 세단인 ID. 아우라(Aura)다. 이 모델은 전자 아키텍처와 함께 새로운 CMP(Compact Main Platform)를 사용하는 최초의 모델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디자인과 스마트폰에서 영감을 받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개발되었다. 또한 온 보드 기능을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AI 비서가 있다.

폭스바겐 ID. 아우라(Aura) <폭스바겐 ID. 아우라(Aura)>

폭스바겐은 이 시리즈를 설계하고 개발할 때 중국 고객의 요구를 가장 우선시했다. 이 회사의 디자인책임자인 안드레아스 민트(Andreas Mindt)는 “ID. 코드 콘셉트가 이 시리즈 디자인 언어의 출발점이었다. 거기서부터 각 차량은 세 개의 합작 투자사에서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Thomas Schafer)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이러한 개념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전략의 가시적인 결과”라고 선언하면서 회사의 미래를 위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2027년 말까지 30개 이상의 신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 20개는 순수 전기차,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확장형 EV를 포괄하는 NEV(New Energy Vehicle, 신 에너지차)에 포함된다.

상하이=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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