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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특별한 문화적 정체성·자연친화·공동체 전승 높이 평가”

발행일 : 2016-12-01 09:00:00
출처:/ 영상 캡처 <출처:/ 영상 캡처>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특별한 문화적 정체성·자연친화·공동체 전승 높이 평가”

제주도 해녀들의 물질(잠수장비 없이 바다 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과 노동요 등 특색 있는 ‘해녀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1일 문화재청은 “제주 해녀들의 특별한 문화를 담은 ‘제주해녀문화’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줄다리기’, ‘김장문화’, ‘아리랑’,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등에 이어 ‘제주해녀문화’가 등재되며 총 19개 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제주해녀문화는 물질을 비롯해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한다는 의미의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인 해녀노래, 어머니에서 딸에게로 혹은 시어머니에서 며느리에게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여성의 역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특별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이어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제주해녀문화의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이달 5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도는 제주해녀박물관의 무료 개장 등 해녀문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주최할 전망이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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