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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6일부터 관람료 조정 진행…좌석차등 폐지 및 일반관람료 인상

발행일 : 2020-10-18 13:18:34

[RPM9 박동선기자] 국내 대표 극장사업자 CJ CGV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영비 압박과 함께 관람료 전반을 조정한다.

18일 CJ CGV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일반 2D 영화관을 비롯한 전체 관람료를 조정, 26일부터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번 CJ CGV의 관람료 조정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화업계 전반에 배분되는 수익 안정화와 함께,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 등 고정지출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일반 2D영화 관람관에 있어 이코노미/스탠다드/프라임 등의 좌석차등을 없애고, 관람료를 주중(월~금 오후 1시 이후) 1만2000원, 주말(금~일) 1만3000원 등으로 인상한다.

단 맨 앞좌석인 A~B열은 1000원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할인제공 시간기준도 3단계(모닝, 브런치, 일반)로 단순화해 폭넓게 적용한다.

CJ CGV, 26일부터 관람료 조정 진행…좌석차등 폐지 및 일반관람료 인상

특별관 요금도 조정된다. 4DX와 IMAX 관람료는 인상되는 반면, 씨네&리빙룸 가격은 소폭 인하된다. 스크린X와 씨네&포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는 요금 변동이 없다.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 '가치봄' 행사는 기존 금액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CGV 관계자는 “올해 관객 수와 매출이 대폭 급감한 가운데도 고정비 부담은 오히려 가중돼 도저히 운영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이 컸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직영점의 30% 일시 영업 중단, 희망 퇴직, 자율 무급 휴직 및 급여 반납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영화산업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함으로써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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