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 분기에 매출 11조5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 당기순이익 734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16%, 5.7% 증가한 수치다.
건설부문은 2분기에 매출 4조9150억원과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사부문은 매출 3조3990억원과 영업이익 720억원을, 패션부문은 매출 5130억원과 영업이익 520억원, 리조트 부문은 매출 1조210억원과 영업이익 660억원을 달성했다.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상사와 패션부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와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리조트 부문은 외부 IP 컬래버레이션 및 판다 효과에 따른 입장객 증가와 식음 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철강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밸류 체인을 확대 중”이라며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모색 등을 통해 향후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