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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도 현대차 ‘i’ 열풍

발행일 : 2008-12-31 00:36:02

현대차가 중남미에서 각종 수상을 휩쓸며 ‘i’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최근 현대차의 ‘i10(아이텐)’과 ‘i30(아이써티)’가 칠레의 ‘2008년 올해의 차 (Car of the Year 2008 : COTY)’와 아르헨티나의 ‘2008 올해의 최고 안전한 차(The Safest Cars of the Year)’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i10’은 지난 26일, 칠레의 대표 자동차 미디어의 기자단이 선정하는 칠레 ‘2008년 올해의 차’에서 총점 15점을 획득해 마쯔다 6(14점), 혼다 어코드(11점) 등을 제치고 최고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그 동안 칠레에서는 폭스바겐을 비롯한 독일 브랜드들이 최고의 차로 평가됐으나, ‘i10’은 빼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우수한 품질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칠레 ‘2008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칠레의 유력 일간지 ‘라 떼르쎄라(La Tercera)’는 특집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i10은 주행성능 및 품질력이 우수하며, 동급 차량 중 가장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인도공장에서 생산하지만 한국에서 생산한 것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메이커별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품질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칠레 시장에서의 높은 판매신장율로 총점 19점을 획득해 ‘2008년 올해의 메이커 (Make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기아차 역시 총점 18점으로 2위에 선정되며, 현대·기아차가 나란히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인정받았다. 한편, ‘i30’는 아르헨티나의 도로안전센터(CESVI, Center for Road Safety and Experimentation)에서 선정한 ‘2008 올해의 최고 안전한 차(The Safest Cars of the Year)’의 ‘중형 수입차 부문(Imported Mid-Size Car)’에서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특히, ‘i30’는 엔진과 편의사양은 모델별로 차별화해 운영하지만, 안전사양은 전모델에 공통으로 적용함으로써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i’시리즈는 유럽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과 현대차의 높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력을 갖췄다”며, “최근 들어 ‘i’시리즈는 인도 및 유럽지역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침체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작년 7월 ‘i30’의 출시와 작년 10월 ‘i10’의 인도 출시에 이어 최근 ‘i20’를 인도시장에 잇따라 출시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i’시리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i30’는 작년 11월, 호주 유력언론 ‘카스가이드(CARSguide)’가 선정한 ‘올해의 차(2007 Car of the Year)’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스페인 유력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차(2008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또한, ‘i10’은 인도에서 인도 경제 신문사 ‘BSM(Business Standard Motoring)’, 자동차 전문 방송-잡지 ‘CNBC-오토카(Autocar)’, ‘NDTV-카앤바이크 인디아(Car&Bike India)’, ‘오버드라이브(Overdrive)’에 이어 ‘iCOTY’ (Indian Car of the Year)의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인도에서 실시되는 자동차 관련 5개 시상식 모두를 휩쓸었다.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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