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사막을 포기한 채 남아메리카의 산악지형에서 펼쳐지는 제 30회 다카르 랠리. 만(MAN) 트럭은 이번 대회에 80대의 자사 트럭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중 30대는 경주전용 트럭과 긴급지원트럭으로 실제 성적을 다투는 차량들이며, 나머지 50대는 각 참가팀에서 스테이지간 장비 이동에 사용하는 트럭들이다. 만 트럭의 랠리팀에서도 두 대의 경주용트럭을 출전시키고 있는데, 이들의 번호는 500번과 507번이며, 특히 507호차는 만 트럭의 테스트 부서 기술자가 직접 드라이버로 나섰다.
`MAN TGS 18.480 4x4 BB`로 불리는 이들의 경주용 트럭은 9,500kg의 몸무게를 가진 `경`트럭으로, 12.5리터의 배기량을 가진 D26 커먼레일 엔진을 얹어 500마력의 최고출력과 2,350Nm(1,200~1,8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공기압 조절 시스템이 달린 14.00R20 타이어 외에 FIA 규정에 따른 터보차저와 롤케이지등 경주용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1월 3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시작된 2009다카르 랠리는 칠레와 안데스를 통과해 다시 18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이르는 9,500km의 대장정을 펼친다. 대회일정에 맞게 유럽에서 배편으로 출발한 트럭들은 5주가 걸려서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