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폭스바겐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대회에도 다섯 대의 경주차 ‘레이스 투아렉’을 투입하기로 했다.
280마력 2.5리터 TDI엔진을 탑재한 레이스 투아렉은 올해 1월 3일부터 보름간 열린 다카르 랠리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승용차부문의 디젤 경주차 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1위, 2위, 6위를 차지했다.
내년 1월 1일 개최되는 제 31회 ‘다카르’ 랠리 역시 아프리카가 아닌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펼쳐진다. 선수들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안데스 산맥의 아타카마 사막 등 해발 4,700미터를 넘나드는 험난한 지형을 통과하는 9,000km 이상의여정을 밟게된다.
폭스바겐은 올해 우승자인 기니엘 드 빌리에르와 다카르 베테랑인 카를로스 사인츠 등으로 다섯 대의 투아렉을 승리로 이끌 팀 구성을 마쳤다.
한편, 폭스바겐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미쓰비시는 고배를 마신 올해 대회 직후, 향후 다카르 랠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