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200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파사트 링위(Passat Lingyu)’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파사트 링위는 구형 파사트(5세대)를 바탕으로 휠베이스를 연장한 중국시장 전용 모델로, 합작사인 상하이 폭스바겐에 의해 2005년에 처음 데뷔했다. 이번 모델은 폭스바겐의 최신 패밀리 룩에 맞게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며, 2,803mm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넉넉한 뒷좌석 공간에는 변함이 없다. 기본형에 얹히는 1.8리터 터보 엔진은 출력과 연비가 동시에 향상되었고, 이외에도 2.0과 2.8리터 V6 엔진, 그리고 5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폭스바겐은 1999년 상하이 폭스바겐을 통해 롱휠베이스 버전의 파사트를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였으며, 이 플랫폼은 구형 스코다 수퍼브의 바탕이 되기도 했었다. 5세대 파사트를 베이스로 한 파사트 링위와는 별도로 폭스바겐의 또 다른 중국 합작사인 FAW-폭스바겐은 2007년부터 6세대 파사트를 ‘마고탄(Magotan)’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상하이 폭스바겐의 기존 파사트 링위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2009 상하이 모터쇼에서 상하이 VW, FAW-VW와 함께 6세대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모델 25종과 블루모션 등의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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