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3가 새로운 5.0리터 가솔린 직분사 V8 엔진의 채택과 함께 페이스리프트되었다. 랜드로버는 이를 4세대 모델로 규정, ‘LR3’로 판매되던 북미시장에서는 ‘LR4’로 이름이 바뀐다. 기존의 4.4리터 V8을 대체하는 신형 엔진은 재규어 XF를 통해 소개된 AJ-V8 Gen III와 같은 것으로, 랜드로버에서는 LR-V8 5.0리터로 부른다. 4.4 V8 대비 출력은 25%, 토크는 19%가 높아져, 최고출력은 375마력(bhp)이고 최대토크는 51.8kgm에 이른다. 새로운 ZF제 6단 자동변속기를 써 0-100km/h 가속을 7.6초에 끊을 수 있다.

LR4는 새로 설계된 서스펜션과 조향장치, 강화된 브레이크, 그리고 개량된 터레인리스폰스 시스템으로 온로드/오프로드 성능과 승차감, 핸들링을 모두 높였다. 새 디자인의 휠은 19인치가 기본, 20인치가 옵션이며, 구름저항과 마모를 줄인 타이어를 쓴다. 레인지로버와의 유사성이 강화된 얼굴부분에는 ‘공기역학적인’ 새로운 범퍼 및 그릴과 함께 LED가 적용된 새 헤드램프가 달렸고, 테일램프 역시 LED타입을 변경되었다.

대시보드, 센터콘솔, 시트 등을 모두 바꾼 실내는 이전보다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LED 조명과 USB포트, 터치스크린 등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마감소재를 고급화시켰고 사용편의성도 높였다. 좌석배치는 5인승이 기본으로, 7인승도 선택할 수 있다. 5개의 카메라를 이용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그라디언트 릴리즈 컨트롤, 토우 어시스트, 하이빔 어시스트, 키리스 엔트리 및 버튼식 시동장치 등 편의장비도 강화되었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