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한국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6세대 골프의 R버전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이번 골프R은 4~5세대 골프의 R32버전을 대체하는 것으로, 3.2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던 이전과 달리 배기량을 GTI와 같은 2.0리터에 묶어 일종의 다운사이징을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출력만 놓고 보면 6,000rpm에서 2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므로 240~250마력이었던 이전의 R32들을 뛰어넘는다. 최대토크 역시 2,500~5,000rpm에서 350Nm로 R32가 부럽지 않다. 비결은 물론 가솔린 직분사 터보.
변속기는 DSG이고 R32처럼 네바퀴를 굴리는데, 개량된 4모션에 의해 뒷바퀴로 최대 100%에 가까운 힘을 몰아줄 수 있다고 해서 화제다. 0-100km/h 가속은 5.5초(DSG)이고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 연비는 11.9km/L(DSG)로 R32대비 21%가 향상되었다.
외관상 구별포인트는 그릴의 R로고와 대형 흡기구, LED 주행등, 사이드 스커트 등. 물론 뒷범퍼 가운데로 삐져나온 두개의 배기파이프도 골프R만의 것이다.
휠은 ‘탈라데가’ 디자인의 18인치가 기본이고 19인치가 옵션. 타이어는 각각 225/40R18과 235/35R19이다. 차고는 25mm가 낮춰졌다.
실내에는 R로고가 박힌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휠과 스포츠 시트가 달린다. 차체는 3도어 구성.골프R은 독일시장 기준 올 연말부터 주문을 받는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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