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페라리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 아부 다비(Ferrari World Abu Dhabi)가 내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세계최대규모의 실내공원이기도 한 이 시설은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 북동쪽, 야스 아일랜드(Yas Island)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올 시즌 마지막 F1 레이스가 펼쳐진 야스 마리나 서킷 인근이며,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이다.

페라리 월드 아부 다비는 높이 45미터짜리 건물로, 20만 제곱미터 면적의 붉은 색 지붕을 갖고있다. 독특한 지붕형상은 페라리 GT의 클래식한 이중 곡선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것이며, 65미터x48.5미터 크기의 사상 최대를 자랑하는 페라리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안쪽에는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각종 놀이기구와 식당, 쇼핑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200km/h이상까지 가속되는 세계 최고속의 롤러코스터를 통해 페라리 F1머신의 스릴을 느끼거나 지붕너머로 60미터 높이까지 솟구쳤다가 떨어질 때의G포스를 즐길 수 있으며, 페라리 팀의 것과 흡사한 레이싱 시뮬레이터, 페라리 599의 엔진 속을 항해하는 프룸라이드 등 20가지 이상의 놀이기구가 있다.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레이싱 스쿨도 열린다.

놀다 지치면 이탈리아 마라넬로 정통 스타일의 레스토랑에서 허기를 달래거나 사상 초유의 페라리 관련 상품 쇼핑몰에서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 지난 2007년 11월에 열린 기공식 때는 루카 디 몬테체몰로 페라리 회장(오른쪽)이 참석해 타임캡슐을 묻었다. 페라리 F1머신 'F2007'의 커넥팅로드와 피스톤이 담긴 이 타임캡슐은 페라리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47년에 개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