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자사의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 개발부문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개발자 Amédée Gordini의 ‘골디니’브랜드를 부활시키기로 하고 그 첫 타자로 소형차 트윙고에 ‘골디니 RS(Renaultsport)’ 버전을 설정했다.
내년 1월 10일 일반에 공개된 뒤 3월부터 유럽시판에 들어갈 트윙고 골디니 RS는 1960년대의 ‘르노 8 골디니’처럼 차체를 ‘프렌치 블루(실제로는 `말타 블루`)’로 칠하고 하얀색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둘렀다.
기본 바탕은 트윙고의 핫해치 버전인 ‘트윙고 르노스포츠 133’.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그대로 써 최고출력이 133마력으로 동일하지만 배기계통을 손봐 가속 때의 배기음을 차별화했다.
피드백과 정밀도가 높은 조향장치에 기본적으로 단단한 하체를 갖고 있지만 추가로 ‘컵(Cup)’ 섀시를 선택하면 차고를 낮춰주는 더욱 단단한 스프링과 댐퍼가 적용된다.
림 안쪽을 말타 블루 색상으로 칠한 17인치 휠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본 사양도 17인치이지만 림 안쪽이 검정색이다.
르노스포츠의 스포츠시트가 달린 실내 역시 온통 파란색과 검정색의 조합으로, 여러 부분에 가죽마감을 썼다. 자동에어컨, 크루즈컨트롤, MP3 오디오등 사양을 고급화했고 주행안전장비인 ESP는 필요에 따라 완전히 끌 수도 있도록 했다.
르노는 골디니 시리즈 제2탄으로 클리오 RS 골디니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