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개조업 협회 (VDAT)가 BMW 1시리즈 쿠페를 튜닝해 만든 경찰차를 선보였다.
차의 제작을 담당한 것은 VDAT 소속사이며 BMW 튜너로 명성이 높은 AC슈니처(AC Schnitzer).
AC슈니처 ‘ACS1 2.3d’는 2.3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BMW 123d쿠페를 튜닝, 최고출력을 241마력으로 높였다.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0-100km/h 가속을 6.7초에 끊는다.
차체에는 에어댐과 뒷날개 등 에어로파트를 추가했고 차고를 30mm 낮춰주는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AC슈니처의 ‘타입IV 바이컬러’ 20인치 휠에는 고성능 ‘한국타이어’(벤투스 S1 Evo 235/30 R20)를 끼웠고 헬라의 LED 주간주행등과 경광등을 달았다.
물론 가장 돋보이는 것은 ‘TUNE IT! SAFE!’ 버전의 경찰 도색이다.
VDAT는 독일 경찰과 건설교통부 후원으로 ‘TUNE IT! SAFE!’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믿을 수 있는 튜닝업체에서 안전하게 튜닝하고, 불법 개조나 경주 따위는 지양하자는 내용이다.
VDAT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연말 개최되는 독일의 유명 튜닝카 잔치 ‘에센모터쇼’에 TUNE IT! SAFE! 컨셉카를 출품하고 있는데, 보통 VDAT 소속사 한 곳이 차량 제작을 맡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한국타이어가 메인스폰서로 나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AC슈니처의 ACS1 2.3d는 그 다섯 번째 모델로, 이전에 선보여졌던 브라부스 ‘로켓’이나 테크아트 포르쉐911, 폭스바겐 시로코 등의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