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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한 겨울에도 벗는다

발행일 : 2009-12-26 01:34:39

메르세데스-벤츠가 세단과 쿠페에 이어 E-클래스에 카브리올레를 추가했다. E-클래스 쿠페를 기본으로 전통적인 직물 소프트 탑을 장착해 카브리올레의 멋진 실루엣을 잘 살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E-클래스 카브리올레가 주장하는 모토는 ‘네 명이, 4 계절을’이다. 쿠페와 같은 2도어 모델이지만 넉넉한 뒷좌석을 확보해 네 명이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추운 겨울에도 부담 없이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도록 특별한 장비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에어캡’은 지붕을 열고 달릴 때, 실내로 들이치는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장비다. 지금까지는 뒷좌석에 윈드 디플렉터를 세우는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뒷좌석까지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는 바람의 들이침을 막기가 어려웠지만, 에어캡은 네 명의 좌석 모두를 효과적으로 커버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기어 레버 아래 쪽의 에어캡 버튼을 눌러주면 윈드 스크린 위쪽으로 윈드 디플렉터가 6cm정도 올라오는데, 뒷 좌석 헤드레스트 사이의 네트와 함께 바람이 실내로 들이치는 것을 차단하게 하게 된다. 에어캡은 160km/h 이내에서 작동시킬 수 있으며, 그 효과는 그 이상의 속도에서도 지속된다. 에어캡이 작동되면 네 명의 승객이 보다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E-클래스 카브리올레에는 SLK를 통해서 처음 선보였던 에어스카프도 적용되었다. 앞좌석 헤드 레스트 아래 부분을 통해 따뜻한 바람을 내 보내 탑승자의 머리와 목 주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장치다.

소프트탑은 밀폐성이 특히 뛰어난 소재를 적용하였고, 총 두께는 23.5mm에 달해 기존의 전통적인 소프트탑 차량에 비해 훨씬 더 정숙한 실내를 유지해 준다. 소프트탑을 닫은 상태라면 200km/h로 주행하는 중에도 핸즈프리를 이용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방수와 단열 성능이 우수해 자동 세차가 가능하며, 한 겨울에 운행하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소프트탑은 40km/h까지는 주행 중에도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하며, 탑이 완전히 열리는 데는 20초가 걸린다.

엔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직분사 디젤과 휘발유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어 연료 소모를 줄이며, 필요 시에만 작동하는 전자식 스티어링과 연료 펌프, 회전 저항이 낮은 타이어, 발전 제어 시스템 등도 함께 적용되었다. 또한 카브리올레로서는 최고치인 공기저항 계수(Cd) 0.28을 자랑한다. E 클래스 세단은 0.25, 쿠페는 0.24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뉴 E 클래스 카브리올레에 우선 적용된 엔진은 170마력 E220 CDI 블루 이피션시, 204마력 E250 CDI 블루 이피션시, 231마력 E350 CDI 블루 이피션시의 3가지 직분사 디젤엔진과, 184마력 E200 CGI 블루 이피션시, 204마력 E250 CGI 블루 이피션시, 292마력 E350 CGI 블루 이피션시와 388마력 E500의 네가지 휘발유 엔진까지 총 7가지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2010년 3월부터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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