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S 플래티넘 컨셉트는 캐딜락의 새 기함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현재의 STS/DTS는 XTS로 대체되며 이번에 선보인 컨셉트도 양산형에 근접한 모습이다. XTS 플래티넘 컨셉트에는 3.6리터 V6 직분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용됐다.
외관에서는 캐딜락 특유의 아트 & 사이언스 테마가 돋보인다. 최신 모델인만큼 세련미가 더해진 게 특징이지만 차체가 늘어나면서 역동성은 조금 떨어져 보인다. 대형 그릴은 새로운 패밀리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동등이 내장된 리어 스포일러와 20인치 휠은 XTS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부분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5,170×1,900×1,500, 휠베이스는 2,837mm이다.
실내는 현재의 플래티넘 트림을 재해석했다. 각 게이지와 스크린에는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가 적용돼 시각적인 면에서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터치스크린의 적용을 넓혀 버튼과 스위치를 최소화 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시트의 가죽은 레이저 에칭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했다. 2열 승객을 위한 모니터도 개별적으로 마련된다.
파워트레인은 350마력(40.8kg.m)의 힘을 내는 3.6리터 직분사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매칭된다.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한데다 외부 충전도 할 수 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 보다 연비가 2배나 좋다는 설명이다. 서스펜션에는 MRC(Magnetic Ride Control)도 적용돼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모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