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타이어 메이커는 브랜드 이미지를 리딩하는 고성능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처럼 고성능 모델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성격이 있는 것이다. 미쉐린 스포츠 타이어는 일명 PS로 불리는 파일럿 스포트가 있다. PS 시리즈는 OEM은 물론 다수의 고성능 모델에 선택되면서 그 성능이 널리 알려진바 있다. 특히 PS2는 지난 2006년 부가티 베이론의 속도 기록에도 쓰인 타이어이며 지난 6년 동안 200개 이상의 차종에 인증을 받았다. 미쉐린은 PS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파일럿 스포트 3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파일럿 스포트 3는 기존의 파일럿 스포트 2와 이그잘토를 대체하는 성격이다. 고성능과 친환경적인 면을 동시에 고려한 유일한 타이어라는 게 미쉐린의 설명이다. 조향에 따른 타이어의 반응성도 대폭 개선됐다. 파일럿 스포트 3는 정평난 온로드 접지력에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까지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제동 거리가 파일럿 스포트 2 보다 3m나 단축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린 파워 컴파운드와 ASS(Anti Surf System) 등의 기술이 채용돼 환경과 내구성까지 모두 만족한다. 그린 파워 컴파운드는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높여주며 ASS는 특수하게 설계된 사이드 월 채용으로 배수성이 더욱 향상됐다. 여기에 포함된 WGE(Wet Grip Elastomer)는 젖은 노면의 접지력 향상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LLE(Long Lasting Elastomer) 기술이 적용되면서 수명은 파일럿 스포트 2 대비 10% 늘어났다. 그리고 PST(Programmed Distortion Tyre) 구조에 기반된 트레드 패턴은 동일한 수명을 보장하면서도 더욱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적용 차종은 A부터 E1 세그먼트까지 다양하다. 소형 해치백과 대형 세단, 고성능 스포츠 쿠페, 그리고 옵션으로 18, 19인치를 선택할 수 있는 일반 승용차도 장착이 가능하다. 최소 사이즈는 195/45R16, 최대 사이즈는 275/40ZR/19이다. 올해까지 총 25개의 사이즈가 나온다.

195/45 R16 84V XL

205/55 ZR16 91W

205/55 R16 91V

205/50 R16 87V

205/45 ZR16 87W XL

205/45 R16 83V

205/50 ZR17 93W XL

205/45 ZR17 88W XL

205/40 ZR17 84W XL

225/45 ZR17 91Y

225/45 ZR17 94W XL

225/45 ZR17 94Y XL

235/45 ZR17 97Y XL

245/45 ZR17 99Y XL

245/40 ZR17 91Y

225/40 ZR18 92W XL

225/40 ZR18 (92Y) XL

235/40 ZR18 (95Y) XL

245/40 ZR18 (97Y) XL

255/35 ZR18 94Y XL

265/35 ZR18 (97Y) XL

275/35 ZR18 (99Y) XL

245/40 ZR19 (98Y) XL

255/40 ZR19 100Y XL

275/40 ZR19 101Y

파일럿 스포트 3는 이미 일부 자동차 메이커와 OEM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뉴 아우디 A5와 메르세데스 E 63 AMG 등의 모델에 공급될 예정. 그리고 아우디 A3와 시트로엥 C4, 포드 C-맥스, 벤츠 S 65 AMG, E 클래스, SL에도 인증이 진행 중이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는 올해 초부터, 북미에는 1년 뒤에 런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