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새 2.3리터 디젤 엔진 M9T를 공개했다. M9T로 불리는 2.3 dCi는 뉴 마스터 등의 상용 밴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베이스는 라구나와 에스파스 등에 올라가는 2.0 dCi(M9R) 유닛으로 차후 승용 라인업에도 올라갈 예정이다.
2.3 dCi의 출력은 고정식 터보가 장착된 100마력, 125마력, 그리고 VGT가 장착된 150마력 3가지로 나뉜다. 2.3 dCi는 배기량을 키우는 한편 새 분사 시스템을 더했다. 분사 시스템은 개당 7개의 홀이 적용된 최신 기술로 보다 정밀한 연소 효율이 가능하다. 배기가스 기준은 유로5이며 유로4는 DPF 없이 클리어한다. 타이밍 벨트를 반영구적인 체인으로 바꾼 것도 장점이다.
이 엔진은 앞바퀴굴림용 2.5 dCi(G9U)와 밴의 4기통 3.0 dCi(ZD30)를 대체하는 성격으로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이 10% 내외로 감소했다. 변속기는 5/6단 수동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