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트럭은 최근 열린 바우마 2010에서 새 대형 트럭 FMX를 공개했다. 신형 FMX는 건설 현장을 위해 개발된 모델로 유럽에는 오는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는 그 이후 런칭된다. 신형 FMX는 볼보 트럭과 볼보 컨스트럭션 이큅먼트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볼보 트럭은 지난 1928년부터 대형 트럭을 생산해 왔다.
FMX는 건설 현장에 특화된 모델이다. 거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차체 보호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으며 험난한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 트럭에 따르면 FMX는 볼보 트럭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그만큼 개발에 힘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FMX의 스타일링은 최근 나온 볼보 트럭과 비슷한 디테일이 적용됐다. 프런트 엔드는 신형 FM과 FH의 요소가 적용돼 새로운 패밀리 룩을 만들고 있다. 신형 그릴은 FH와, 플랫폼은 FM과 공유한다. 실내는 비닐 시트가 기본이며 가죽은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FMX는 험난한 지형을 달리기 위해 차고를 높이는 한편 범퍼에는 오프로더를 연상시키는 가드를 더했다. 스틸 재질의 범퍼에는 3mm 두께의 스틸 빔이 적용됐고 스키드 플레이트와 불 바가 하체를 보호해 준다. 하체로부터 올라오는 손상을 막기 위해 연료 탱크의 위치도 높였다.
엔진은 330~450마력 사이의 11리터와 380~500마력 사이의 13리터가 준비된다. 그리고 최근 업데이트 된 I-시프트 변속기가 기본이다. I-시프트에는 새롭게 하중 센서가 추가돼 기어 선택 능력이 더욱 높아졌다. 13리터 엔진에는 2,300 rpm에서 509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볼보 엔진 브레이크 플러스가 탑재된다.